고기잡이 하는 사람들 (마13:47-50)

지상에 세워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운동은 바로 천국운동입니다. 본문 13장에 나타내신 주님의 교회운동의 특색은 모두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8,24,31,32,33…). 주님의 마지막 비유인 고기잡이 하는 사람들도 바다를 향하여 저들의 전부가 움직이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천국운동 곧 교회운동의 특징입니다. 아니 이것이 생명종교, 부활종교, 기독교의 본질입니다. 움직임의 반대는 정지입니다. 정지는 바로 죽음입니다. 교회(천국)는 고기잡이 운동입니다. 고기잡이 하는 사람들! 저들은

一. 먼저 바다로 나갑니다.

본문 47절에「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라고 했습니다. 여기「바다」는 고기가 있는 곳, 곧 어장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전도대상인 이 세상을 뜻합니다. 우리 속담에 “산에 가야 범을 잡지”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론에서 실천으로 옮겨지는 것을 말합니다. 흉용한 바다, 거칠고 넓은 대양의 물결 속으로 고기잡이 하는 사람들은 나아갑니다. 예수님은 시몬에게「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5:4)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분부는 예루살렘, 유다, 사마리아, 땅끝까지 가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바로 복음 전파의 현장 출두명령입니다. 어부가 고기를 잡으려면 바다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렇듯 교회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는 어부의 모습입니다. 바다로 가지 않는 사람은 어부 일 수 없습니다. 주님은 고기잡이하는 사람들(교회)에게 먼저 바다로 가라고 명하십니다.

二. 그물을 던집니다.

고기잡이 하는 사람들은 그물을 바다에 던져야합니다. 바다 속으로 던져지지 않는 그물은 고기 잡는 그물이 아닙니다. 여기「그물」은「구원의 복음」을 뜻합니다. 이것은 교회가 세상 속에 존재하는 본무요 사명입니다. 그것이 바로 입을 벌려 전하는 직접 전도요 선행(구제)이요 기독교 교육사업이요 물질로 참여하는 즐거운 연보운동입니다. 이렇게 고기잡이 하는 사람들은 그물을 바다 속으로 던집니다. 과감하게 던집니다. 최선의 기량을 다해 힘 있게 던집니다. 소망 속에 던집니다. 던져지지 않는 그물! 그것은 고기와 상관이 없습니다. 교회는 이렇게 구원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힘 있게 전해야 합니다.

三. 각종 물고기를 모읍니다.

본문 47절에「각종 물고기를 모으는 그물」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각종 물고기는 복음운동의 다양성을 나타냅니다. 즉 모든 인종, 모든 민족, 모든 지역,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막론한 모든류의 사람들을 총칭하는 뜻입니다.「그물에 가득하매」라고 했습니다. 이는 지상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의 불완전한 수까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교인가운데는 아직도 중생치 못한 자. 예복을 입지 못한 자까지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마치 왕의 잔치집에 손님들이 가득함과 같습니다(마22:10).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물은 계속해서 던져져야 합니다. 이유는 지상교회는 고기잡이 하는 어업기지이기 때문에 그물은 던져져야 하는 것입니다. 지상교회는 그물 안에 들어 있는 각종 물고기에 비유됩니다.

四. 담거나 버립니다(48절).

여기「좋은 것」은 영생 받을 자, 의인 곧 신자입니다(49절).「그릇에 담는다」함은「곳간」(30절),「거할 곳」(요14:2), 영원한 처소(눅16:9)…를 뜻합니다.「못된 것」은「악인」곧 불신자를 뜻합니다.「버린다」함은 이를 가는 풀무불(지옥)에 던지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본문 49절에 말한대로 세상 끝날, 주님 재림하시는 날, 그날에 천사들에 의하여 나누워 질 최후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지상교회가 최종 심판마당은 아닙니다. 그물이 물가로 끌려 올라오는 날, 그날이 바로 지상교회에서의 고기잡이 하는 운동(복음운동)의 끝날 입니다. 이 일은 최후 심판날에 주님이 직접 하실 일입니다(요5:26-2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는 천국운동입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불가불의 생명 단체입니다. 만일 교회가 구원운동에 그 당위성만 강조하고 행동이 없다면 그것은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이론) 움직임(실천)이 없는 사데교회입니다(계3:1). 교회는 바닷가(세상)에 자리 잡은 어업기지입니다. 고기잡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이름하여「사람 낚는 어부」들의 모임입니다(마4:19). 그렇다면 고기를 잡기위하여 바다로 나아가야합니다. 그리고 그물을 던져야합니다. 각종 물고기를 구분 없이 그물에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물을 끌어내려고 내려오는 하늘의 천사들을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는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는 황금시즌을 맞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바닷가에서 빈정대고 놀아서는 안됩니다. 모두가 움직여야 합니다. 눈과 눈이 움직이고 손과 손이, 발과 발이, 힘과 힘이, 마음과 마음이 합쳐져 움직여야 합니다. 주님은 금년 2019년에도 바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명하십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그 명을 따라 그물을 바다에 던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물을 에운 고기가 심히 많게 될 뿐입니다. -아멘-